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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지진 유발 산지토사재해에 관련한 국내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목적으로 국내의 지진특성을 규정하고, 이와 유사한 특성이 나타나는 국가를 도출하여 구체적인 연구사례를 파악하 였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의 현 실정에 적합한 연구과제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지진은 그 규모가 작고 빈도가 낮지만, 발생 깊이가 얕은 천발성 지진이 판 내부의 단층대에서 주로 발생하 여 피해 규모가 가중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비교적 유사한 지진 특성이 나타나는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계기지진 관측 이래 국내에서 발생한 큰 규모의 지진은 일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에서 발행된 연구논문에서 제시된 연구기술은 방재분야 선진국인 일본 의 선행 연구기술과 상당부분 중첩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지진 유발 산지토사재해의 발생이력이 거의 보고되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중⋅후의 토사이동 및 기작, 지진과 강우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경우의 산지토사재해 규모 및 빈도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기존의 산사태위험지도에 단층대 정보를 반영한 피해위험지도의 작 성, 지진의 규모 및 강우 정도에 따른 산지토사재해 피해범위를 고려한 위험지도의 고도화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