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ransmedia Storytelling of Korean School Content - A Focus on the Fantastic Motif

Autor: Minsun Jo, Jung Yu Kyung
Rok vydání: 2019
Předmět:
Zdroj: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55:365-394
ISSN: 1738-009X
DOI: 10.7230/koscas.2019.55.365
Popis: 뉴미디어가 발전함에 따라 하나의 캐릭터가 복수의 미디어 플랫폼을 넘나들며 서사를 전개하는 트랜스미디어 콘텐츠가 등장하였다. 한국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경우 일탈적이고 환상적인 모티프를 차용한 학원물 장르가 양적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개 이상의 매체를 활용하여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사용자 참여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환상 모티프 기반의 학원물 콘텐츠 5개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서사적 특징 및 매체 활용 양상을 분석한다. 한국 학원물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는 일탈적 소재를 모티프로 차용하되, 서사적 요소인 학생 캐릭터와 학교 공간을 현실모방적으로 재현하여 가능세계를 구축함으로써 몰입을 유도한다. 우선 학생 캐릭터는 학교생활과 관련한 이미지 도상과 언어적 기표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며 형상화된다. 학교 공간의 경우 단순한 배경으로 재현되지 않고 구체화 및 전경화되며 서사 전개와 긴밀하게 결부된다. 이에 따라 현실모방적인 학생 캐릭터와 학교 공간으로 구성된 학원물 콘텐츠의 허구세계는 사용자들에게 실제세계 주변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공간으로 인식되며 현실을 대체한다. 한편 학원물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는 주인공 캐릭터의 영웅 서사를 마스터플롯으로 채택하여 스토리를 전개한다. 학원물 콘텐츠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12가지 단계의 영웅 여정 중 특정 단계를 강조한다. 이때 갈등의 배경이나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단계는 선형적 매체를, 주인공의 시련과 갈등이 강조되는 단계는 상호작용적인 매체를 활용해 강조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단일한 매체만으로는 수행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사 경험을 체험하고 콘텐츠에 몰입한다. 나아가 사용자는 학원물 콘텐츠의 가능세계에 이입하고 이를 자신의 페르소나를 투영한 팬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드러낸다. 더불어 해당 팬 콘텐츠를 팬카페, 블로그, sns 등의 플랫폼에 공유함으로써 타 사용자와 감정 공동체를 형성한다. 이처럼 한국 학원물 콘텐츠는 사용자가 몰입하도록 유도하는 현실모방적 서사와 매체의 특징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장르를 생성하고 있다.
Databáze: Open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