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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인 친구’, ‘창의적인 친구’, ‘공부 잘하는 친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19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인 친구’, ‘창의적인 친구’, ‘공부 잘하는 친구’에 대해 자유기술형으로 기술하도록 한 후, 기술한 내용을 유목화 하였다. 이어 194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유목화된 내용을 설문 형태로 제시한 후, 동의 정도를 응답하도록 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중학생들은 ‘창의성’, ‘특정 영역에서의 탁월함’, ‘뛰어난 학습능력’, ‘낮지 않은 사회성’, ‘사교성’, ‘타고난 지적 능력’, ‘성취동기’를 ‘영재인 친구’의 특성으로, ‘미술적 재능’, ‘사회성/유머감각’, ‘개방성’, ‘뛰어난 인지 및 학습 능력’을 ‘창의적인 친구’의 특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래들이 인식하는 ‘공부 잘하는 친구’의 특성으로는 ‘승부욕/선생님과 친함’, ‘수업에 대한 집중력과 기억력’, ‘학업 성취욕구’, ‘효과적인 학습전략’, ‘리더십/창의성’, ‘낮지 않은 사회성’, ‘친화성’이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또래들이 재능 있는 개인의 사회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으며, 청소년들의 재능 있는 개인에 대한 인식이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능계발과정에서 또래의 역할과 또래 지명 방식을 활용한 재능 판별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