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atial Dimension of Dual Labour Market in Korea

Autor: Seok Hyeon Choi, Byung Ho Lee
Rok vydání: 2017
Předmět:
Zdroj: Korean Journal of Sociology. 51:63-94
ISSN: 1225-0120
DOI: 10.21562/kjs.2017.05.51.2.63
Popis: 이 글은 한국의 고용지위에 따른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임금근로자의 공간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이것이 노동시장 결과와 어떤 구조적 관계를 가지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노동시장에서의 공간적 미스매치 이론과 균형실업이론에 근거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수도권 지역 노동시장 공간 구성의 특징을 2014년 17차 한국노동패널조사 원자료 분석을 통해 도출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 수도권 거주 정규직 임금근로자들은 비정규직에 비해 통근시간이 길고 직장과 주거 불일치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시장이 각각 다른 공간적 구성을 가짐을 시사한다. 정규직 노동시장에서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인 성별, 연령별 분절화에 기반을 둔 노동시장 공간 분절화가 나타나며, 소득과 직업지위에 따른 공간적 분절화 현상도 보인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시장은 이런 분절화 현상이 뚜렷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를 종합할 때, 수도권 노동시장 공간은 노동시장에서의 고용지위와 직업지위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공간의 분절성은 다시 임금근로자의 노동시장 이동성을 제한하여 근로자 사이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연구는 노동시장 안에서의 불평등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사회인구적 배경뿐만 아니라 구직범위와 통근환경 등의 요인이 작용하는 지역노동시장 공간의 구조적 특성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Databáze: OpenAIRE